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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나의 시간 보내기

제주 군산 오름, 따라비 오름, 소금막 해변, 신천 목장, 월평 포구

by 뉴이74 2023. 8. 14.

제주를 다니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들이 군산 오름이나 따라비 오름, 월평포구, 가파도 등이 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도 많은 소개가 있겠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써보았습니다.

1. 군산 오름

군산 오름의 위치는 서귀포 쪽에 있습니다. 오름 치고는 웅장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름처럼 매우 남성적인 느낌의 오름입니다. 남자의 오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칠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거친 만큼 매우 높은 편이고, 제주의 남쪽을 제대로 잘 볼 수가 있는 오름입니다. 대부분이 오름이 분지형이라면 군산 오름은 하늘을 치솟는 봉우리의 느낌입니다. 차로 올라가면 정상 근처까지도 갈 수 있지만, 길이 너무 좁아서 만약 아래로 오는 차가 있다면 길이 좁아서 양쪽의 차가 난감해질 수 있습니다. 아래 주차가 용이한 곳에 주차를 하고 여유 있게 올라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따라비 오름

따라비 오름은 표선 쪽에 있는 오름입니다. 제주도 동쪽에 있는 것으로 매우 높지도 않아서 나들이하는 정도로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오름입니다. 올라가는 길이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매우 가파르고 하나는 계단식으로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가파른 길로 올라가기를 추천하는데, 가파르기는 하지만 매우 높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힘들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무릎이 안 좋으신 분들은 무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길의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따라비 오름 주변의 풍력 발전의 기계들도 매우 이국적이고, 정상에 올라가면 바다가 잘 보입니다. 그리고 분지 지형에는 갈대가 매우 많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주변 환경이 좋습니다. 표선 지역이나, 동쪽으로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따라비 분지를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3. 새별 오름

새별 오름은 가장 접근하기 쉬운 오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여정이 많고, 가야할 곳이 많아서 오름 하나 가기 쉽지 않을 때 새별 오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주 공항에서 애월 해안도로를 지나 서귀포나 아래 지방으로 내려가는 길에 새별 오름이 있습니다. 큰 도로 옆에 있어서 굳이 찾아가지 않아 가는 곳이 아니라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오름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높은 오름이라서 올라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좋아서 새별 오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 관음사

제주에도 멋지고 큰 절이 몇 개가 있습니다. 알고 간 곳은 아니지만 절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산속에 있는 절이라서 매우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습니다.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로 오래된 느낌을 가진 절이라 제주에 이런 크고 오래된 절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제주에서 절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이 절을 추천드립니다. 산 속이고 산 정상쯤에 위치해서 아래로 보이는 제주도의 풍경이 좋습니다.

5. 월평포구

서귀포 지역의 포구입니다. 드라이브 하다가 들어간 곳인데, 사람들도 거의 없고, 제주 특유의 현무암으로 둘러싸인 풍경과 바다가 너무 멋졌습니다. 가장 제주스러운 느낌의 바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주도에 관광객이 많을 때는 어디를 가나 유명한 곳은 사람이 북적이는데, 한적하고 멋진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을 찾는다면, 서귀포 지역에 있는 월평포구를 추천드립니다. 굳이 찾아가는 곳이 아니 서귀포 법환 지역 쪽에 드라이드를 하고 있다면 꼭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6. 신천 목장

표선 지역 일주도로를 지나다 보면 신천 목장이라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바다를 볼 수가 있는데, 한국의 풍경 같지 않고, 매우 이국적입니다. 영국의 어떤 바닷가 같기도 하고, 해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다와 맞이하는 곳이 절벽 같은 곳입니다. 매우 이국적이고 신혼부부들이 웨딩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오는 곳입니다.

7. 소금막 해변

한국에 이런 바닷가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모래가 하얗고 곱습니다. 호주의 어떤 바닷가라고 해도 좋을 만큼 모래가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해변에서 바다 쪽으로 수심이 아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만해서 바다의 물 쪽으로 몇 백 미터를 안으로 들어가도 어른의 허리 높이만큼의 물밖에 안되어서, 어린이들이 해수욕하기 너무 안전하고 좋습니다. 소금막 해변 옆으로 표선 해수욕장이 있는데, 표선 해수욕장과는 완전히 분리된 곳으로 소금막 해변에는 사람들이 매우 적어서 놀기가 더 좋습니다.

8 서귀포 외돌개

개인적으로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역입니다. 특이한 돌섬들이 있는 외돌개 지역은 매우 이국적이고 평화롭습니다. 서귀포 항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이며 주차장이 유료와 무료가 같이 붙어 있으니, 무료 주차장에 자리가 있으면 무료로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외돌개 지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시면서 편안하게 쉬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운이 좋으면, 외돌개 지역에서 큰 말들이 뛰어 다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