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나의 시간 보내기

혼자서 즐기는 호치민 카페, 리틀 하노이, 쌀국수, 워킹스트리트

뉴이74 2023. 8. 15. 15:08

호치님은 올해 2월에 회사의 직원들과 갔습니다. 회사 직원들은 짧게 머물렀고 저는 혼자 남아서 호찌민을 천천히 즐기다 왔습니다. 제가 있는 숙소 옆에 쌀국수집이 있었는데, 여행책이나 블러그에 소개되지 않은 집이었지만, 깔끔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무언가 제대로 된 집은 메뉴도 많지 않고, 이 쌀국수집은 쌀국수 하나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호치민을 여행하기 전 호찌민이란 도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호찌민이란 이름이 사람의 이름이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전설적인 지도자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정치를 위해서 결혼을 하지도 않고, 가족도 만들지 않은 지도자의 모습을 보면서 외국인으로서도 매우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고, 호찌민이란 사람만으로도 베트남이란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여행 전에 호찌민이란 지도자를 알게 되어서 무척 좋은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1. Pho Thaison

이 집은 위에 썼던 것과 같이 내가 머물던 숙소 바로 옆에 있던 쌀국수집이었습니다. 메뉴는 쌀국수 하나뿐이고, 메뉴판이 있는데, 대중소를 고르는 거라고 하고, 음료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음료는 현지인들이 마시는 차를 주문을 했습니다. 이 집의 장점은 내부의 가게이지만, 외부와 차단이 되어서 에어컨이 잘 되어 있는 식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우 청결한 식당입니다. 여행 블로그를 통해서 맛집이라고 소개된 호찌민 현지의 몇몇 식당들은 손님들은 많으나 청결하지 못한 것 같아서 들어가지를 않았는데, Pho Thaison은 청결함 가장 좋았습니다. 가격은 다른 현지 식당들보다 우리 돈으로 따지만 500원 내지는 1000원 정도 비쌌지만 한국의 쌀국수 가격에 비하면 반 가격 정도 였습니다. 호찌민을 여행하는 분이라면 이 집에서 쌀국수 먹기를 추천합니다. 이 식당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식당 안에 성모 마리아 그림이 있었습니다. 천주교 신자는 아니었지만, 그 그림의 여행을 하는 저에게 위안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에서 50미터 내 Little Hanoi Egg Coffee라고 하는 유명한 카페가 있습니다. Pho Thaison의 위치는 178 D, Le Lai 지역입니다. 그쪽 동네가 Le Lai라고 합니다.

2.Little Hanoi Egg Coffee

호치민 여행 블로그에서 소개된 Lilttle Hanoi Egg Coffee는 커피 안에 생달걀을 넣어 주는 커피로 유명하고 브런치 카페로 유명하다고 해서 가고 싶어 졌습니다. 다행히 숙소에서 너무 가까워서 Egg Coffee를 마시려고 카페가 오픈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갔습니다. 모닝커피 겸 조식을 위해서 매일 카페를 갔습니다. 카페는 8시에 오픈을 해서 8시가 넘은 시간에 갔었는데, 이미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9시가 되기 전에 카페에 자리가 모두 찼습니다. 에어컨이 잘 되어 있고, 베트남의 옛 모습의 사진과 이름 모를 인물 사진이 벽에 걸려 있어서, 흡사 과거의 한 베트남의 작은 카페 느낌을 줍니다. 카페가 3층이어서 베란다에서 시내를 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1층에 들어가는 입구는 가정집처럼 되어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 3층으로 올라가면 멋진 인테리어가 있는 카페입니다. 반미 버거를 비롯해서, 망고를 이용한 브런치도 맛있습니다. 가벼운 식사도 가능합니다. 호찌민에 있으면 꼭 가봐야 할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3 Cong Cafe

Cong Cafe는 한국에서 본 적이 있지만, 한국에 있는 Cong Cafe 매장은 가본 적이 없어서 현지의 오리지날 매장을 가 보았습니다. 매장이 생가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고 화려해서 놀랐습니다. Cong Cafe의 시그니쳐 메뉴가 코코넛커피라고 해서 코코넛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얼음에 갈려서 나온 커피는 두유맛이 나는 고소한 맛이 나는 라테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맛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Cong Cafe는 베트남 현지의 젊은이들도 꽉 차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카페라서 한국의 관광객들도 보이고, 스타벅스에서 핸드폰을 충전하듯, 여기에서도 충전을 하고 쉬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도 Cong Cafe는 있지만 현지 오리지널 카페의 느낌을 받아 보길 바랍니다.

 4. 워킹스트리트

호치민의 워킹스트리는 정말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방콕의 팟퐁 거리나, 파타의 워킹스트리트를 가본 적이 있는데, 이곳들도 예전에는 매우 화려했을 거지만, 지금은 그렇게 화려한 것 같지 않았는데, 호찌민의 워킹스트리트는 예전에 방콕에서 봤던 화려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매우 많이 나와서 길거리 좌석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술집 앞에서 화려한 무희들이 춤을 춥니다. 워킹스트리트의 장점을 맥주값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맥주의 경우 한국돈으로 1000 원가량 합니다. 거기에 땅콩까지 안주로 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거리의 분위기가 사람을 쉽게 무장해제 시켜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제대로 관광 온 느낌이었습니다. 20대 때 배낭 여행 왔을 때 느꼈던 가벼운 마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호찌민의 워킹스트리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길거리 의자에 앉아서 맥주 한 병 꼭 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