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장국영과 주윤발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들

뉴이74 2023. 9. 6. 23:43

장국영 기일 8주년, 홍콩

9월 12일은 장국영의 생일입니다. 장국영의 생일을 맞이하여 홍콩을 2박3일로 다녀 오려고 합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그리고 홍콩 영화들.  저의 중학교, 고등학교때의 기억은 홍콩 영화와 스타들의 기억이 매우 많습니다. 홍콩 여행을 가기전에 장국영와 장국영의 친형과도 같은 주윤발 아저씨의 고향도 검색해 보았습니다. 언제라도 '사랑해요! 밀키스'를 외치며 다가올 것 같습니다.

1. 라마섬  

라마섬은 영웅본색 주인공이었고, 90년대 밀키스 광고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멋지게 '사랑해요, 밀키스'라고 했던 주윤발 배우가 태어난 고향입니다. 홍콩섬에서 페리를 타고 가면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홍콩섬이 높은 빌딩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국제적인 도시를 보여 준다면 라마섬은 한적하고 평화롭고, 조용한 홍콩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홍콩에서 색다를 여행을 경험하고 싶고, 주윤발을 추억하는 사람이라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한적한 시골 마을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마섬에 도착하면 바닷길을 따라서 여유롭게 걷거나, 산쪽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바닷길이나 산 쪽으로 등산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랜드마크 쇼핑몰

홍콩의 지하철 MTR Central 역의 Exit E쪽으로 나가면 랜드마크 쇼피몰로 갈 수 있습니다. 장국영이 주연했던 금지옥엽이 이 쇼핑몰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홍콩스러우며, 고급스럽고,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몰이라 시간을 충분히 내어 구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식당과 카페도 많이 있습니다. 센트럴 지역에 있는 쇼핑몰이기 때문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매우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대형 쇼핑몰 안에 화려하게 설치되어 홍콩 사람들과 해외 관광객들로 사랑을 많이 받습니다. 

3. Tsim Chai Kee Noodle 

Tsim Chai Kee Noodle은 장국영이 좋아했던 완탕 누들 가게라고 합니다. 완탕 누들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고, 저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누들입니다.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수에 꼬들꼬들한 면, 여러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만두에 고명을 얹은 완탕면은 홍콩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입니다. 중국 내전으로 홍콩으로 건너온 홍콩 사람들에게는 애환이 있는 음식으로 Tsim Chai Kee는 장국영이 사랑했던 식당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매장은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Wellington street에 있고, 하나는 Quees's Road Street에 있습니다. 두 군데 모두 맛집으로 유명하며 완탕 누들을 시킬 때, 완탕을 넣을 수도 있고, 뺄 수도 있는데, 큰 가격 차이가 안 나니, 꼭 완탕이 들어 있는 것으로 주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콩 현지인들이 가는 곳이라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고, 홍콩의 교통 카드인 옥토퍼스 카드로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은 완탕 누들뿐만 아니라 다른 현지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4. 페닌슐라 호텔 

홍콩 영화 속에서 많이 등장한 페닌슐라 호텔은 건물 내장이 그리스 양식이라고 해야하나, 지중해식 양식이라고 해야 하나, 너무 화려하며 이국적입니다. 그래서 홍콩 영화 속에 이 건물이 많이 등장합니다. 침사추이 쪽에 있어서 스타 페리를 타기 전 걸어서 페닌슐라 호텔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도 매우 고급 호텔이고, 애프터눈 티 세트로 유명한 곳이라 오후에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곳입니다. 애프터눈 티 시간에는 딤섬과 여러 디저트들이 나오고, 라이브 음악이 나오는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내부의 인테리어는 매우 화려하여 유럽의 어는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페닌슐라 호텔의 분수대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홍콩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화려한 느낌의 장소를 찾는다면 페닌슐라 호텔을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국영의 사진들 속에서 페닌슐라 호텔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유명합니다.

5.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이 곳은 장국영이 마지막을 보낸 곳이라 장국영 팬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매해 4월 1일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주변으로 하얀 백합으로 둘러 쌓입니다. 전 세계 장국영을 사랑했던 팬들이 헌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0주년이 되는 2023녀에도 빠짐없이 장국영의 팬들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을 찾았습니다. 내부에 있는 바는 정말 영화 속 한 장면에 나올 법한 드레스 코드를 한 서양인들이 즐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1980년대 그리고 1990년대 홍콩의 화려함을 거치는 역사의 한 장면과도 같은 건물을 보고 있노라면, 많이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왜 이렇게 홍콩을 많아 방문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장국영을 다시 한번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