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현지인이 추천해 주는 가정식 요리, 브런치, 크랩 요리
나와는 2002년도에 처음 만났으니까 20년이 넘은 식구 같은 싱가포르 친구가 있습니다. 그 싱가포르 부부가 오면 나는 서울이나 제주를 열심히 안내해 주고, 내가 싱가포르 가면 여러 군데 많이 소개해 주는데, 내가 이번에는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현지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친구는 매우 소박하고 성실한 성격이라 아마도 식당이 화려하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 같고, 매우 소박하고 관광객들이 거의 가지 않는 조용한 현지의 맛집일 확률이 높습니다. 외국에 나가 보면 관광책에 적혀 있는 집보다는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이 진짜 맛집이란 생각이 듭니다.
1.The Brewing Ground - 브런치 식당
가폴 친구가 아침 식사를 위해 가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오전 7시 30분에 오픈을 합니다. 싱가포르같이 더운 나라의 사람들은 아침을 집에서 요리해서 먹기보다는 밖에서 가볍게 먹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유명한 곳이라 아침부터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동물을 데려가도 되고, 구글맵을 통해서 방문 예약도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요리로는 Breakfast Burger, Eggs Benjamin 및 Garlic Butter Agilo Olio이 있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방문 시 더욱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위치는 406 Joo Chiat Pl, #01-24 The Yards, 싱가포르 428084이고 전화번호 +65 8313 6092입니다.
2. Zi Yean Restaurant Nature - 딤섬 식당
정통 홍콩 딤섬을 제공하는 광둥식 레스토랑입니다. 가장 싼 딤섬의 가격은 5달러부터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딤섬 집으로 유명하고 매우 많은 종류의 딤섬이 있고, 정통 광동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딤섬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광동식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정통 홍콩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중국집입니다. 위치는 56 Lengkok Bahru, #01-443, 싱가포르 150056입니다.
3. Old Bibik's Peranakan Kitchen
싱가포르에서 Peranakan 요리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한국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는 요리지만, 새로운 요리를 도전하고 싶은 분이라면 꼭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여행가서 새로운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해서 친구가 추천해 준 집이라서 꼭 갈겁니다. 이 식당은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MSG를 쓰지 않고 요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치는 입니다. 328 Joo Chiat Rd
4. J.B. Ah Meng Restaurant - 게 요리 식당
이 식당은 crab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입니다. 그래서 관광지에서 떨어져 있으나, 싱가포르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곳입니다. 친구는 이 식당에서 White pepper crab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crab 요리가 워낙 가격이 비싸다 보니 싱가포르에서도 crab 요리는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하지만 이곳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니, 현지인들이 많은 가는 곳이라면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치는 534 Geylang Rd 입니다.
5. xin hua lou - 현지 편안한 음식
Kovan 지역에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집이나 김밥 천국 가듯 편하게 가는 로컬 식당입니다. 친구는 이 집에 Putien Food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저렴한 현지 음식을 다양하게 맛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848 Yishun Street 81이고 1층 Broadway Food Center에 있습니다.
6. KOPITIAM 커피 및 카야 토스트
싱가포르처럼 더운 나라 사람들은 집에서 요리하기보다는 밖에 나가서 아침을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커피에 토스트 정도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아파트 단지 내에 포장마차처럼 되어 있어서 야외에서 먹는 정말 길거리 토스티집 같습니다. 그런 작은 포장마차를 KOPITIAM이라고 합니다. 커피점의 싱가폴식 영어 발음인 것입니다. 종로쪽을 걷는데, KOPITIAM이란 이름의 카페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봤는데, 아마도 싱가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KOPITIAM을 모티브로 만든 카페같았습니다. 한국에서 먹었던 KOPITIAM COFFEE는 제가 싱가폴의 KOPITIAM에서 마셨던 커피 맛과 매우 달랐습니다. 싱가폴 KOPITIAM 커피는 커피를 볶을 때부터 버터를 많이 사용하는지 고소한 버터 냄새가 나고, 연유의 달달한 맛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말레이 음식으로 카레에 난을 찍어 먹기도 합니다. 그런 동네 음식들도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네 포장마차에서 파는 토스트들이 kaya toast를 브랜드화해서 체인점으로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